[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학교 벽면에 '담배연기 싫어요'라는 문구가 적힌 벽화가 그려져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8.11.20
학교 벽면에 '담배연기 싫어요'라는 문구가 적힌 벽화가 그려져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8.11.20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지난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시민건강을 위해서 담배연기 없는 산책길 만들기를 추진해 시내 곳곳에 바닥 빔 광고와 벽화거리를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금연길 조성 사업은 지역의 뜻있는 작가들이 설화와 캐릭터를 금연과 접목해 금연을 홍보했다”며 “벽화에는 우리지역 미술인협회 회원들이 다수 참여해 아이들 정서에 맞는 청정한 분위기를 그림에 표현했다”고 말했다.

시는 주민들이 자주 찾고 특히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담배에 대한 경각심을 줄 수 있는 지역을 사전조사했다.

우선지역으로 금산면 금호지 둑길·신안동 소공원·칠암동 천전초등학교·대곡고등학교 담장을 선정해 사업 추진했으며, 앞으로 지역별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산책길을 걷는 '이웃'을 알려 금연을 홍보하는 빔이 바닥에 그려져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8.11.20
산책길을 걷는 '이웃'을 알려 금연을 홍보하는 빔이 바닥에 그려져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8.11.20

장모씨는 “신안동 소공원 지압길을 매일 걷는다”며 “산책길에 예쁜 꽃그림으로 시작하는 바닥 빔 홍보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게 하는 효과도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진주 시내에 빛을 이용한 금연홍보가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 보건소는 금연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개별 상담을 하고 있으며, 금연보조제를 지원하고 6개월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효과적인 금연정책으로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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