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8.11.19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8.11.1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7주 연속 하락해 50% 초중반대로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2~1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7%포인트 내린 53.7%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방미 평화외교 직후인 9월 4주차(65.3%) 대비 11.6%p 내렸다.

리얼미터는 “이 기간 하락의 주요 요인은 경제지표 악화 소식 확대, 보수야당과 언론 일부의 경제정책 실패 공세 지속에 따른 불안심리 누적·확대,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상태 지속 등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30대, 사무직, 정의당 지지층에서 상승했다. 하지만 호남과 대구·경북(TK), 충청권, 20대와 60대 이상, 주부와 학생, 자영업,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5%로 7주 연속 내렸으나, 주 중후반 회복세를 40% 선을 지켰다.

자유한국당은 21.7%로 3주 연속 상승하며 20%대 초반을 유지했다.

반면 한국당은 주 중후반 상당한 폭으로 하락했는데, 소속 의원의 ‘비리 사립유치원 감싸기’ 논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당은 주 후반 진보층과 40대 이하의 결집으로 9.4%로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5.8%로 하락, 9월 4주차(5.7%) 이후 7주 만에 5%대로 떨어졌다. 민주평화당 역시 2.4%로 2%대의 약세가 지속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3만 3284명을 상대로 통화를 시도해 응답률 7.5%를 나타냈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과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임의 전화걸기 방법이 사용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도에 ±2.0%p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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