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스타벅스가 광주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보성 차 농가에 커피박을 재활용한 퇴비 2만 8천포를 전달했다.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천지일보 2018.11.19
지난 14일 스타벅스가 광주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보성 차 농가에 커피박을 재활용한 퇴비 2만 8천포를 전달했다.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천지일보 2018.11.19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올해 연말까지 커피찌꺼기(커피박) 5500톤 이상이 재활용 돼 재활용률 97%를 달성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스타벅스가 커피박 재활용량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4년부터 매해 재활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재활용률은 2014년 4%에서 2015년 23%, 2016년 77%, 2017년 89%, 2018년 97%(예상)를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오는 2020년까지 재활용률 100%를 목표로 커피박 재활용 방안을 다방면에서 모색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경기도와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과 자원 재활용을 위한 상생협력을 맺고, 커피박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퇴비를 지역 농가에 제공해 농가 이익에 기여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커피박에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비료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16년 4월에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협력해 커피박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국 매장에서 발생되는 커피찌꺼기를 전문업체를 통해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올 한해 수거된 커피박을 친환경 커피 퇴비 생산으로 3690톤, 매장 방문고객 제공 1200톤, 비료 제작으로 600톤을 재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친환경 캠페인에 사용되는 꽃 화분 키트 제작에 10톤, 바이오 연료연구 및 시범생산을 위해 30톤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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