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4

정부에 “비상한 관심·대응 부탁”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 미국 방문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우리나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중간선거는 6일 오후 7시(한국시간)부터 실시되며 7일 오후 5시께 선거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홍 원내대표는 “상·하원 구조 변화에 따라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이나 통상무역 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며 “필요하다면 여야 원내대표는 초당적 방미외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에 “비상한 관심과 대응을 부탁한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차질이 없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당장 8일 뉴욕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만나 비핵화 실무협상을 벌일 예정”이라며 “협상 결과에 따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여부가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에 이어 다시 여야 원내대표가 워싱턴 정가를 방문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설득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 있었던 여야정 협의체 첫 회의에 대해 “많은 생산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의회 민주주의의 진수를 느꼈다”고 평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