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테네시 주 채터누가에서 유세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테네시 주 채터누가에서 유세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중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간선거 결과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NBC 방송과 공동으로 지난 1~3일 적극 투표층 774명을 포함해 1000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하원에서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50%는 민주당을 선택했다. 43%는 공화당이라고 답했다.

표본오차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3.53% 포인트, 등록 유권자층에서는 ±3.10%포인트다. 이는 지난 10월 중순 WSJ-NBC 조사와 비교한 결과 격차가 당시 9%포인트에서 7%포인트로 줄어든 수치다.

미국은 하원 의원의 임기가 2년이므로 대통령 임기 4년 중간에는 반드시 ‘중간평가’를 실시하는 하원 총선거를 하게 된다. 이는 현 정부에 대한 여론과 현직 대통령에 대한 신임 여부를 국민이 평가하는 것이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한다면 트럼프는 그야말로 날개를 달게 된다. 반면 야당인 민주당이 하원만 차지해도 보수진영의 행정부와 입법부를 모두 차지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견제와 균형의 힘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중간선거 직후 중간선거 직후 북미고위급 회담,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되면서 북미 관계와 한반도 정책의 앞날도 이번 선거결과로 인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선거를 하루 앞둔 현재까지도 결과는 예측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