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왼쪽부터)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박철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한국농어촌공사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2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왼쪽부터)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박철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한국농어촌공사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2 

무혐의 직원 3명 해임·복직 5번 반복하다 결국 해임
강석진 의원 “명백한 인사권 남용… 수사까지 할 사안”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최근 직원 징계처분 과정에서 검찰에 기소된 후 혐의가 인정된 직원에게는 정직 이하 처분을 내리고 무혐의 처분을 받은 직원은 해임 처분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가 집중 거론된 데 대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양당 간사 협의를 통해 감사원 감사 의뢰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국감에선 자유한국당 강석진 의원이 aT의 징계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강 의원은 솜방망이 징계 사례로 “2017년 4월 26일 해외 비리 건으로 감사원에서 감사를 해서 현재 차장으로 근무하는 서 모 씨에 대해서는 횡령 등에 대해 중징계 하라고 했다”며 “또 화훼공판장에 근무하는 모씨에 대해서는 벌금 2000만원 처벌 되었는데 감봉처분하고 끝났다. 정부비축사업과 관련 김모씨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위반이 있었지만 견책으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보복 징계 의혹과 관련해선 그는 “서울중앙지검에서 혐의없음으로 2018년 6월 1일 수사종결한 황형연 처장 곽모 이모씨는 혐의 없음으로 했음에도 해임했다”며 이병호 사장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강 의원은 “세 분에 대해서는 직위해제 검찰 수사후 복직시킨 후 다시 해임시켰다. 또 복직시킨 후 해임시켰다. 심지어 사장님께서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다섯 차례 이상 수차례 반복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국감 질의 후 기자를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도 “명백한 인사권 남용”이라고 지적하고 “철저하게 밝혀서 문제가 있다면 수사까지 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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