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5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이 23일 공공기관 고용세습 채용비리에 대해 국정조사를 외면하지 말라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송희경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야3당은 어제 공동으로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의 고용세습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했다”며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아니면 말고 식 폭로에 거짓 선동이자 저급한 정치공세로 치부했다. 좀 더 지켜보고 국감 이후에나 논의해 보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감 현장에서 민주당 의원은 각종 통계가 부풀려져 있다며 고용세습 채용비리를 감싸는 데 급급했다”며 “정말 멧돌을 돌릴 어처구니가 없다. 의회주의만이 진실을 밝힐 수 있고 이를 덮을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송 원내대변인은 “을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외쳤던 민주당은 고용참사 속에서 하루하루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이 땅의 분노한 청년의 목소리가 정녕 들리지 않는가”라며 “특권과 반칙에 의한 고용세습과 채용비리에 대한 변명과 왜곡된 여론 조장으로 일관된 민주당은 국정조사 요구에 즉각 동참하라. 국민들에게 답하는 길이 여당이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평소 노동의 정의와 청년의 미래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혀왔던 정의당도 국정조사에 제대로 임하겠다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면서 “그동안 서민을 위한 정당임을 강조해 왔던 정의당이라면 이번 고용세습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더 이상 물타기나 조건을 달지 말고 진정성 갖고 국정조사에 임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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