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앞에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실종에 대한 진실을 밝히라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카슈끄지의 사진을 들고 있다. 15일 미 언론들은 일제히 사우디 정부가 실종된 자국 언론인이 심문 도중 실수로 사망했다고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반(反) 사우디 기자인 카슈끄지는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한 전후로 실종돼 살해됐다는 추정이 나왔다. (출처: 뉴시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앞에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실종에 대한 진실을 밝히라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카슈끄지의 사진을 들고 있다. 15일 미 언론들은 일제히 사우디 정부가 실종된 자국 언론인이 심문 도중 실수로 사망했다고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반(反) 사우디 기자인 카슈끄지는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한 전후로 실종돼 살해됐다는 추정이 나왔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자국 총영사관에서 피살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데 대해 “미국으로서 당연히 취해야할 조치를 의회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리조나 주 소재 루크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방원탁회의에 참석해 “카슈끄지 죽음은 간과해서는 안 되는 사건”이라며 “카슈끄지 사건에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의회와 긴밀히 논의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음 단계 조치가 있기 전에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얘기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날 공식 성명에서 “미국은 (사우디 당국의) 발표를 인지하고 있다. 카슈끄지 사망 확인 소식에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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