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앞에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실종에 대한 진실을 밝히라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카슈끄지의 사진을 들고 있다. 15일 미 언론들은 일제히 사우디 정부가 실종된 자국 언론인이 심문 도중 실수로 사망했다고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반(反) 사우디 기자인 카슈끄지는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한 전후로 실종돼 살해됐다는 추정이 나왔다. (출처: 뉴시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앞에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실종에 대한 진실을 밝히라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카슈끄지의 사진을 들고 있다. 15일 미 언론들은 일제히 사우디 정부가 실종된 자국 언론인이 심문 도중 실수로 사망했다고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반(反) 사우디 기자인 카슈끄지는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한 전후로 실종돼 살해됐다는 추정이 나왔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자국 총영사관에서 살해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0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검찰은 카슈끄지 실종 사건에 대한 초기 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지금까지 자국인 18명을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카슈끄지는 사우디 왕정에 비판적인 칼럼을 작성한 언론인으로 주목받다가 지난 2일 이스탄불의 총영사관을 방문한 뒤 실종됐다.

사우디 왕실은 이날 카슈끄지 사망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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