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현지시간) 브뤼셀 멜스부르크 공군기지에 도착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현지시간) 브뤼셀 멜스부르크 공군기지에 도착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대북제재 완화 문제 논의할 듯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유럽 순방의 세 번째 방문지인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한국시간) 각국 정상을 상대로 ‘비핵화 세일즈’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이날 열리는 아셈(ASEM,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선도발언을 통해 포용적 경제성장, 경제 디지털화, 다자무역 질서 지지 등과 관련한 정부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업무오찬 세션에 참석해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 정세 변화, 남북·북미정상회담 등을 설명하며 평화를 위한 한국정부의 구상을 알리고 이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아셈 일정 이후엔 세 차례의 양자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과의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테리사 메이 총리에게 북한의 비핵화를 앞당길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는 대북제재 완화에 영국이 협력해줄 것 등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메이 총리 외에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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