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정상회담…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논의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참석차 벨기에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평화정착 등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

문 대통령과 메이 총리의 회담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벨기에 브뤼셀 아셈 회의장인 유로파 빌딩에서 열렸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9월 뉴욕 유엔총회 계기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남북관계 진전 동향에 대해 말했다.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도 전했다.

두 정상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에도 무역과 투자 관계를 포함한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가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메이 총리의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 메이 총리는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문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아셈은 아시아 16개국, EU 27개국, 제3그룹 3개국 정상들이 2년에 한번씩 개최하는 정상회의다. 아셈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며, 18~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