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패밀리 SUV로 안성맞춤 ‘G4 렉스턴’… 빗길에도 안전성 돋보여
[시승기] 패밀리 SUV로 안성맞춤 ‘G4 렉스턴’… 빗길에도 안전성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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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형 G4 렉스턴.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 2018.10.17
2019년형 G4 렉스턴.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 2018.10.05

작년 국내 SUV시장 점유율 60%

넓은 실내공간으로 편안함 배가

‘치고 나가는 맛’ 부족은 아쉬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9월 출시한 2019년형 G4 렉스턴은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지난해 1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돼 정숙성과 가성비를 앞세워 국내 대형 SUV 시장 점유율 60%를 달성했다.

지난 5일 쌍용차 2019 미디어 시승행사를 통해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마리나베이 호텔을 출발해 인천국제 공항고속도로를 지나 왕산 해수욕장까지 약 42㎞를 직접 주행해 봤다.

2019년형 G4 렉스턴의 외관은 웅장하고 강인함을 드러낸다. 고대 그리스 건출물인 파르테논 신전의 완벽한 비율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 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차체는 전장 4850㎜, 전폭 1960㎜, 휠베이스 2865㎜이다.

2019년형 G4 렉스턴 적재공간. ⓒ천지일보 2018.10.17
2019년형 G4 렉스턴 적재공간. ⓒ천지일보 2018.10.05

차에 탑승하자 넓은 실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G4 렉스턴은 최적의 공간 설계로 탑승객 편의성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2열(뒷자석) 다리공간은 180㎝인 성인 남성이 앉아도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다. 2열에 탑승객을 태우고도 적재공간(820ℓ)은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패밀리카로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더블 폴딩기능을 탑재한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977ℓ에 이르는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수작업으로 제작된 고급 나파가죽 퀼팅 시트는 브라운과 블랙의 색상 조화로 고급스러움을 풍겼다. 이에 비해 계기판의 디자인은 단조로운 느낌이었다.

2019년형 G4 렉스턴 대시보드.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 2018.10.17
2019년형 G4 렉스턴 대시보드.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 2018.10.05

G4 렉스턴은 쿼드프레임과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뉴 e-XDi220 LET 디젤엔진’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 등이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187마력(PS), 최대토크 42.8㎏·m를 발휘한다. 특히 2019년형 G4 렉스턴은 배기가스를 대폭 저감하는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가 적용돼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 ‘유로 6d’ 수준을 미리 만족시켰다.

시동 버튼을 누르고 가속페달을 밟아보니 공차 중량 2t(톤)에 달하는 무거운 차체임에도 매끄러운 주행감이 안정적이었다. 오르막길이나 고속 주행에서도 힘들어하는 기색은 엿볼수 없었다. 이날은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에 접근 중이어서 비가 내렸지만 코너에서도 밀리는 느낌 없이 안정적이었다. 또한 높은 차체 덕분에 시야확보도 용이해서 차량 크기에 비해 운전하는데 큰 어려움도 없었다.

2019년형 G4 렉스턴 주행모습.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 2018.10.17
2019년형 G4 렉스턴 주행모습.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 2018.10.05

다만 확 치고 달려나가는 성능은 부족했다. 시속 60㎞에서 가속 페달을 꾹 밟아봤지만 RPM은 급격히 오르는 반면 속도계는 천천히 움직였다. 시속 150㎞ 정도에서 더 속력을 끌어내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고속 주행과 비가 오는 날씨에도 디젤 특유의 소음과 풍절음 등은 거의 들리지 않아 뛰어난 정숙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G4 렉스턴의 언더보디에 신규 개발 방진고무를 활용한 10개의 보디마운트와 국내 최초 펠트 소재 휠하우스 커버 등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최근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등 고연비 차종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나 G4 렉스턴은 복합연비(2WD 기준) 10.5㎞/ℓ로 다소 낮다. 제품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잦은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작동한 결과 주행 후 9.7㎞/ℓ로 나왔다. 하지만 고속도로에서 정속주행 시 실연비는 이보다 더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9개의 에어백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차선변경보조시스템(LCA) ▲후측방경고시스템(RCTA) ▲사각지대감지시스템(BSD)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통해 탑승객의 안전을 책임진다.

G4 렉스턴의 판매 가격은 트림별로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으로 럭셔리 3448만원, 마제스티 4045만원, 헤리티지 4605만원이며 스페셜 모델인 유라시아 에디션은 3795만원이다.

2019년형 G4 렉스턴 계기판. ⓒ천지일보 2018.10.17
2019년형 G4 렉스턴 계기판. ⓒ천지일보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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