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정숙성으로 무장한 ‘QM6 GDe’… 도심형 SUV로 흥행 이어가나
[시승기] 정숙성으로 무장한 ‘QM6 GDe’… 도심형 SUV로 흥행 이어가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GDe’.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천지일보 2018.11.19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GDe’.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천지일보 2018.11.19

정숙성·가성비 등 무기로 고객 사로잡아

핸들링 안정감… 가속력 부족은 ‘아쉬움’

국내 중형가솔린 SUV 최초 2만대 판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지난 13일 QM6 GDe를 타고 강남 청담동에서 출발해 서울 도심과 위례신도시, 남한산성 와인딩구간, 성남시내를 거쳐 판교도심까지 약 41.16㎞를 왕복하는 르노삼성의 ‘시티 드라이빙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 드라이빙 인스트럭터에게 1:1 코치를 받으며 운전스킬 등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자유롭게 질문하면서 코칭 받는 형태로 진행됐다.

곽창재 인스트럭터는 시승에 앞서 도심 주행을 위해서는 시야를 넓게 보면서 방어·배려 운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인스트럭터는 “도심 운전을 할 때는 동시에 차량 7대를 운전하는 것처럼 내 차를 운전해야 한다”며 “내 차와 앞 차, 앞의 앞차, 왼쪽 차와 오른쪽 차, 뒷 차 맞은 편 차선에서 오는 차를 잘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전석에 앉을 때도 편안하게 앉는 것 보다는 조금 당겨 앉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곽 인스트럭터가 주변 차량의 흐름을 읽는 것을 강조한 이유는 많은 운전자가 보통 자신의 바로 앞 차량만 보고 운전을 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럴 경우 급제동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 앞을 달리는 차량의 앞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곽창재 인스트럭터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의 ‘시티 드라이빙스쿨’ 프로그램 시승 코스를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0
지난 13일 곽창재 인스트럭터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의 ‘시티 드라이빙스쿨’ 프로그램 시승 코스를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0

브리핑 후 시승을 위해 QM6 GDe와 마주했다. 이 차량은 도시적인 이미지와 안정적인 차체 비율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특유의 역동적인 느낌을 살리면서도 섬세하고 부드러운 매력을 갖고 있다. 헤드램프 부분과 자연스럽게 병합된 크롬 그릴은 블랙과 크롬의 은빛 대조로 선명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나타냈다. 차체는 전장 4675㎜, 전폭1845㎜, 휠베이스 2705㎜이다.

외관의 크롬 장식은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유리창 영역, 사이드 가니시, 듀얼 디퓨저 등 차체 곳곳에 배치돼 수평적 균형감을 더했다. 또한 19인치 알루미늄 알로이 휠과 넓은 휠 아치 등은 다른 경쟁 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높이와 긴 휠베이스 등으로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시동 버튼을 켜고 직접 주행에 들어서자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부드럽고 소음이 적은 2.0 GDe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44마력(PS), 최대토크 20.4㎏·m의 성능을 발휘하고, 세단 못지않은 우수한 정숙성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구현했다.

르노삼성은 차량의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트림에 차음 윈드 쉴드 글라스를 장착하고 소음이 유입될 수 있는 모든 부위에 다양한 흡∙차음재를 적용했다. 때문에 고속 구간에서도 풍절음과 노면 소음이 차단돼 조용한 주행을 즐길 수 있었다. 함께 동승한 다른 기자와 인스트럭터 등과 이야기 하는데도 불편함이 없었다.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천지일보 2018.11.20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천지일보 2018.11.20

조용한 자동차 내부는 12개의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는 입체적 사운드로 채울 수 있다. QM6 GDe에는 미국 오디오 브랜드 ‘보스(BOSS)’의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12개의 스피커는 세분화된 음역대를 제공해 오디오의 입체감을 더했다.

다만 확 치고 달려 나가는 성능은 부족했다. 고속 구간에서 가속페달을 꾹 밟아봤지만 RPM(분당 회전수)은 급격히 오르는 반면 속도계는 천천히 움직였다. 하지만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에서의 주행에서는 크게 불편함은 없을 것 같다.

남한산성을 내려오는 와인딩 구간에서는 도로 폭이 협소해 속도를 낼 수 없었지만 묵직하면서도 예리한 조향감을 통해 안정적으로 코너링을 할 수 있었다. 또한 매뉴얼 모드로 전환해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해 연비 운전과 더불어 수동 변속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QM6 GDe에는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S) ▲사각지대 경고장치(BSW) ▲차선이탈 경고 장치(LDW) ▲오토매틱 하이빔(AHL) ▲운전 피로도 경보 장치(UTA) ▲사각지대 경고 장치(BSW) 등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르노삼성은 높은 연비와 함께 가성비를 앞세워 중형 가솔린 SUV 선두 자리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QM6 GDe 공인 복합 연비는 11.7㎞​/ℓ다. 편도 주행했을 때 실연비는 9.8㎞/ℓ로 공인 복합 연비에 비해 다소 떨어졌지만 정속 주행을 하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 QM6 GDe의 개별소비세 인하 후 가격은 2435만~2995만원이다.

한편 르노삼성이 지난해 9월 첫 출시한 ‘QM6’ 가솔린 모델은 도심형 SUV를 지향하며 정숙성과 편안함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QM6 가솔린 모델인 ‘QM6 GDe’는 출시 1년 만에 국내 중형 가솔린 SUV 최초로 2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도심 운전의 특징을 강조한 모델인 만큼 가솔린만의 정숙성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등을 강조했다. 특히 QM6 가솔린 모델은 같은 사양 디젤 모델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1~10월 QM6의 총 판매량(2만 4431대) 가운데 가솔린 모델은 1만 5340대(62.7%)가 팔렸다.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GDe’.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천지일보 2018.11.19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GDe’.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천지일보 2018.11.19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