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방위사업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방위사업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5 

“최우선은 적폐청산이고, 방산 발전은 뒷전”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이 15일 방위사업청을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이 시점에서 아직도 내부통제에 연연해서 청장을 임명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감사원 출신의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방위사업 매출이 최근 급감했다는 통계 자료를 제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산업연구원의 9월 발표 자료를 인용하며 “방위산업 상위랭킹 10대 기업의 지난해 생산액은 9조 3700억원으로 2016년 대비 17.8% 감소했다. 10년 전 방산통계 조사를 처음 시작한 이래로 이렇게 감소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 정부는 처음부터 지향하는 게 모든 부처에 걸쳐 적폐청산”이라며 “방사청까지 이렇게 남북관계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3축 체계’를 둘러싼 논란을 언급하면서 “3축 체계를 구축하는데, 북한 핵미사일 개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한쪽에서는 그렇게 보고하고, 한쪽에선 3축 체계가 영향을 안 받고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어 갈팡질팡”이라며 “현 정부 들어 최우선은 적폐청산에 있고, 두 번째는 남북관계 발전에 있다. 방위산업 발전은 저 밑에 가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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