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가 포집한 붉은불개미를 공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7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가 포집한 붉은불개미를 공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 소재 스팀청소기 제작업체의 안산 물류창고에서 1000여마리의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환경 당국이 긴급 방제 작업에 돌입했다.

8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소재 스팀청소기 전문 제작 업체 A사의 물류창고 내 컨테이너 1곳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안산시와 농림축사검역본부의 검사 결과, 발견 개체는 붉은불개미로 확인됐으며 개체수는 약 1000마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는 A사가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제작해 들여온 무선청소기를 적재한 컨테이너다. 이 컨테이너는 지난달 8일 중국 광둥에서 출발해 같은달 10일 인천항에 도착한 뒤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안산 물류창고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A사 직원들이 하역 작업 중 붉은불개미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 당국은 현장에서 긴급 방제 작업을 벌이며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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