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내 의심구멍 발견 및 인심스티커 부착 모습. (제공: 여성가족부) ⓒ천지일보 2018.10.1
화장실 내 의심구멍 발견 및 인심스티커 부착 모습. (제공: 여성가족부) ⓒ천지일보 2018.10.1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성가족부(여가부)가 지난달 3일부터 한 달여간 민간건물 화장실 불법촬영카메라(몰래카메라) 집중점검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여가부는 민간건물 관리자의 협조를 받아 관할 경찰관서 등과 합동으로 인천 연수구 소재 복합쇼핑몰인 스퀘어1과 씨지비(CGV) 연수점, 청학문화센터, 서울 동대문구 라마다 앙코르호텔과 성동구 종합체육센터, 경기 여주종합터미널과 앤에이치(NH) 농협은행 여주시지부의 화장실, 탈의실, 수유실 등을 집중점검했다.

점검 결과, 불법촬영 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의심스러워 보이는 구멍 124개(화장실 104개, 수유실 5개, 탈의실 15개)가 발견됐다.

이에 여가부는 ‘의심흔적 막음용 안심스티커’를 부착하고, 시설물관리자에게 수리공사 등 개선조치를 요청했다. 또 안심스티커를 이용객에게 휴대용으로 배부하는 등 필요 시 활용토록 권장했다.

최창행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앞으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 현장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민간시설물 내 점검활동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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