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8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8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4년간 불법촬영 범죄로 검거된 피의자가 1만 6802명으로 집계됐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이후 카메라 등 이용촬영 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카메라 등 이용 촬영범죄로 검거된 피의자는 2014년 2905명에서 2015년 3961명, 2016년 4499명, 지난해 5만 4037명으로 4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4년간 검거된 불법촬영 피의자의 97%(1만 6375명)가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 피의자 중 15.7%(2635명)는 피해자의 직장 동료, 친구, 이웃 등 면식범인 것으로 분석됐다.

면식범 가운데는 애인이 1230명(7.3%)으로 가장 많았고 친구(372명), 직장 동료(306명)가 뒤를 이었다.

이 기간 불법촬영 범죄 피해자는 총 2만 5896명으로 이 중 여성이 83%(2만 1512명)를 차지했다.

이재정 의원은 “휴대폰은 물론 카메라 등 영상장비를 이용한 몰카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몰카의 제작과 배포, 유통과정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년 이후 카메라 등 이용촬영 범죄현황. (제공: 이재정 의원)
2014년 이후 카메라 등 이용촬영 범죄현황. (제공: 이재정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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