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7월 25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 등에 관해 설명하기 위해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의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7월 25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 등에 관해 설명하기 위해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의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北과 대화 중요… 완전한 비핵화까진 시간 걸릴 것”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북한과의 2차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엄청난 가치(enormous value)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 미국 컬롬비아 방송(CBS) 등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연내 방북 가능성을 알리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아주 곧(quite soon)’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언제, 어디서 열릴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북한과의 협의를 계속 이어나가면서 북한과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직 이 지역에서 해야 할 일들이 남아있다”며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기까진 일정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최대 압력 정책을 계속하기로 한 만큼 지금은 압력을 풀 때가 아니란 내용이 될 것”이라며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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