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서울 송파구 근방 전경. ⓒ천지일보 2018.9.13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서울 송파구 근방 전경. ⓒ천지일보 2018.9.13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된 직후 서울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다.

22일 KB부동산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17일 기준 서울 매매거래지수는 22.0으로 7월 23일(20.0) 이래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거래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체 3500여곳을 조사해 거래가 얼마나 활발히 이뤄지는지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초과하면 거래가 활발, 미만이면 한산하다는 의미다.

서울 매매거래지수는 지난달 27일 65.7까지 오르며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주까지만 해도 55.0으로 집계됐지만, 9.13 대책이 발표된 직후 이같이 쪼그라들었다.

9.13 대책의 핵심은 주택구입목적이나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LTV 기준이 강화됐으며 2주택자의 규제지역 신규 주담대를 원천 차단하고 1주택자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때문에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매매량이 뚝 떨어진 것이다.

주택시장에 매도자와 매수자 가운데 어느 쪽이 많은지를 표시하는 매수우위지수도 하락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17일 기준 123.1로 지난달 6일(112.0)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돌면 매수자, 100을 밑돌면 매도자가 시장에 상대적으로 많다는 의미다.

서울 전세거래지수는 26.8로 전주(42.6)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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