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출처: 뉴시스)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병환으로 별세했다고 국영 베트남 뉴스통신(VNA)이 보도했다. 향년 61세.

연합뉴스에 따르면 VNA는 “쩐 다이 꽝 주석이 21일 오전 10시 5분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꽝 주석은 베트남 권력 서열 2위의 인물로, 쯔엉 떤 상 국가주석의 후임이다. 지난 2016년 4월 국가주석으로 공식 선임됐다.

베트남 북부 닌빈 성 출신인 꽝 주석은 1975년 공안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국가안전자문과장, 국가안전총국 부국장, 공안부 차관, 공산당 중앙집행위원, 정치국원을 걸쳐 2011년 공안부 장관에 임명됐다.

그는 중도 성향으로 업무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공안부 말단에서부터 41년 만에 국가주석의 자리에 올라 입지전적 인물로 알려졌다.

한국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온 꽝 주석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지난 3월 베트남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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