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출처: 뉴시스)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베트남 쩐 다이 꽝(61) 국가주석이 21일 병환으로 별세를 한 소식을 들은 세계 각국 정상들이 애도 행렬을 이어갔다.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게 “동반자였던 꽝 주석의 서거 소식에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조전을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꽝 주석은 미국의 절친이었으며 미국과 베트남이 포괄적인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성명을 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꽝 동지는 중국 인민의 친구이며 베트남의 훌륭한 당과 국가 지도자였다. 베트남 개방·혁신·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추모했다.

이밖에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신조 일본 총리 등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조전을 보내거나 성명 등으로 조의를 표했다.

21일(현지시간) 쿠바는 애도의 날을 선포하고 공공건물에 조기를 게양하고 축제 등을 삼가 하도록 했다.

한편 꽝 주석은 1956년에 태어나, 1975년 공안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11년 8월~2016년 3월 베트남 공안부 장관을 맡았고 2016년 4월 국가주석으로 취임했다. 베트남의 통치 체계는 국가주석·총리·공산당서기장 등 3인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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