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출처: 뉴시스)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출처: 뉴시스)

유족·베트남 국민에 위로 전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쩐 다이 꽝(향년 61세) 베트남 국가주석이 서거한 데 대해 애도를 표하며 양국의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서 “친구이자 동반자였던 꽝 주석의 서거 소식에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어제 (베트남의)응웬 푸 쫑 서기장님께 조전을 보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작년 11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때 다낭에서 처음 만나 우정을 쌓았다”며 “우리의 우정은 올해 3월 베트남 국빈방문으로 더욱 돈독해졌고 양국 간 교류가 신뢰를 바탕으로 넓어질 수 있었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유명을 달리하신 꽝 주석님의 명복을 빈다”며 “저희 내외의 또 다른 친구인 응웬 티 히엔 여사님을 비롯한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위대하고 든든한 지도자를 잃은 베트남 국민들께도 진심으로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하노이 주석궁 회담장에서 열린 한-베트남 단독 정상회담에서 쩐 다이 꽝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2018.3.23 (출처: 연합뉴스)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하노이 주석궁 회담장에서 열린 한-베트남 단독 정상회담에서 쩐 다이 꽝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2018.3.23 (출처: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꽝 주석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저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양국의 국민들이 함께 역내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꽝 주석은 지난 21일 하노이 소재 군 중앙병원에서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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