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북한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9월 평양 공동선언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출처: YTN 생중계 영상 캡처)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북한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9월 평양 공동선언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출처: YTN 생중계 영상 캡처)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신들이 19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평양 공동선언 합의서’에 서명한 것에 대해 긴급 속보로 내보내며 주목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두 정상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이틀째 회담을 마치고 합의문에 서명한 내용에 대해 외신들은 신속히 소식을 전했다.

AP통신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공동 합의문에 서명을 했다”고 속보로 내보냈다. 일본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평양 회담 후 합의문에 서명했고, 국방 최고 관리들이 긴장 완화를 위한 합의문에도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DPA통신은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이 평양 정상회담 둘째날을 맞이해 합의문에 서명을 했다”고 신속히 전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회담에 이어 공동합의문에 서명했고, 두 지도자는 문서에 서명 후 악수를 했다”고 합의 소식을 자세히 다뤘다.

앞서 외신들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우려의 시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AFP통신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장밋빛 헤드라인을 만들 수는 있지만 북한의 비핵화를 가속화하지는 못 할 것”이라며 유라시아지역 전문가 그룹을 인용해 전했다.

영국 BBC 방송은 “문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설득해야 한다”면서 “만약 그렇지 못하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은 아름다운 사진에 불과할 것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인내심을 잃기 시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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