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상장사 기부금 2년새 15%↓… “최순실 여파”
10대 그룹 상장사 기부금 2년새 15%↓… “최순실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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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서초사옥 모습. ⓒ천지일보 2018.8.8
삼성전자의 서초사옥 모습. ⓒ천지일보 2018.8.8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 등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의 기부금이 최근 2년 새 15%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재벌닷컴이 10대그룹 상장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실린 기부금 내역을 조사한 결과, 해당 기업의 기부금 총액은 8381억 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진 2016년 10대 그룹 상장사의 기부금 총액인 9631억 5천만원보다 13% 줄어든 액수다.

10대 그룹 상장사의 기부금은 2014년 9307억 2900만원, 2015년 9802억2600만원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이듬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더 감소할 전망이다. 실제 올 상반기 기부금 총액은 3472억 3900만원으로 작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대그룹 상장사의 기부금은 정점을 찍은 2015년에 비해 1420억 1800만원(14.5%)이나 감소했다.

그룹별로는 삼성과 GS그룹의 최근 2년간 기부금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삼성그룹 상장사의 기부금 총액은 2015년 5324억 2000만원에서 지난해 3031억 300만원으로 2년 새 2293억 1700만원(43.1%)이나 줄었다.

GS그룹도 같은 기간 77억 3800만원에서 50억 6800만원으로 34.5% 줄었고, 포스코그룹(536억 300만원→447억 9400만원)은 16.4%, 현대차그룹(1122억 7600만원→967억 9600만원)은 13.8% 각각 감소했다.

재벌닷컴은 “최순실 사태의 여파로 10대 그룹의 기부금이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는 더 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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