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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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국민 1인당 가계부채가 2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 가계신용, 통계청 인구추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가계신용은 1493조 1555억원, 올해 중위 추계 상 인구는 5163만 5천명이다. 이에 따라 2분기 말 국민 1인당 2892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최근 가계부채 증가율도 급증하다 정부의 각종 대출 규제 정책으로 증가 속도가 둔화되긴 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13~2014년 4~5%대였지만 2015년 4분기~2017년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최근 정부가 대출 규제 정책을 펼치면서 올해 1분기에는 7.6%, 2분기엔 7.2%로 증가율이 낮아졌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4분기에는 1인당 가계 부채가 3천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가계대출 금리도 상승하면서 가계 빚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한은이 발표하는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잔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가 7월 연 3.55%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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