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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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에 2천억 달러 제품 관세부과 지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천억 달러(224조원) 이상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좌진에게 중국 제품 2천억 달러에 대해 관세 부과를 진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통신은 사정을 잘 아는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 같은 지시를 했다고 전했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 덕분에 유럽 주요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트럼프발 무역갈등이 또다시 가동돼 증시를 재차 요동치게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은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을 중심으로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협상 재개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보도가 나와 무역갈등 해결도 전에 또다시 불을 지핀 셈이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 여부가 바로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으며, 백악관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14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에 소폭 오르며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1% 오른 7304.04로 장을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 역시 0.57% 오른 1만 2124.3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0.46% 상승한 5352.57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4% 오른 3346.9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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