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천억 달러 관세폭탄 앞두고 中에 무역협상 재개 제안”
“美, 2천억 달러 관세폭탄 앞두고 中에 무역협상 재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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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중 기업들 간의 협약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중 기업들 간의 협약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천억 달러(약 225조 7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폭탄을 예고한 가운데 중국에 무역협상 재개를 제안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WSJ는 소식통을 인용,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을 중심으로 한 미국 고위관리들이 최근 류허 부총리 등 중국 측 협상파트너에 초청장을 보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WSJ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측에 수주 내 협상 재개를 제안하고, 각료급 대표단 파견을 요청했다고 전하면서 “협상이 미국 워싱턴DC나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소식통은 “이번 협상 제안은 관세 부과 전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다루도록 모든 노력을 하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 내 일부의 시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예고한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안에 대해 의견 수렴절차까지 끝냈지만, 아직 부과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2천억 달러 규모에 대해서는 그들(중국)과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에 따라 곧 취해질 수 있다. 어느 정도 중국에 달려있다”면서 “나는 이런 말을 하기는 싫지만, 그 뒤에는 내가 원하면 짧은 공지를 통해 취할 준비가 된 또 다른 2670억 달러 규모가 있다. 그것은 완전히 방정식(상황)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2천억 달러 규모에 이어 267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가능성을 알린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500억 달러 규모의 상대방 제품에 대해 관세를 주고 받았다.

지난달 22~23일에는 워싱턴에서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데이비드 멀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이 협상을 재개했으나 결과를 얻지 못한 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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