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수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상임위원장단 회동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6
[천지일보=안현수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상임위원장단 회동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6

오후 2시 사무총장 관련 발표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와 관련해 “이런 경우에는 납작 엎드려 국민 뜻을 따르는 것밖에 없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12개 상임위원회 위원장들과의 회동에서 “특활비를 안 쓰시겠다고 신문에 다 나왔다. 다들 방법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의장은 국회 특활비를 전면 폐지하라고 지시했으나 국회의장단 특활비에 한해 최소한의 경비만 남기는 쪽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문 의장은 “사전에 여러분 뜻을 다 수렴했다”며 “그래도 마지막으로 의논하는 절차를 생략하면 이상한 것 같아 이 자리를 마련했다. 오늘 오후 2시 사무총장이 관련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국회가 신뢰 못 받는 정부기관 중 최하위라는 얘기가 있다”며 “이를 극복하려면 첫째는 협치국회, 둘째는 일 잘하는 실력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임위 소위 정례화가 원내대표 간 어느 정도 합의가 됐다. 그러나 상임위원장 협조 없이는 한 발짝도 못 나간다”며 위원장단의 협조를 촉구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