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2022학년도 대학 입시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가 시민참여단 의견을 반영해 그 결과를 8월 3일 발표한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 산하 대입개편 공론화위는 지난 11일 시민참여단 구성을 완료하고 2차 숙의 토론회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4~15일 양일간 서울, 광주, 부산, 대전 등 4개 권역에서 1차 숙의 토론회를 연 바 있다.

2차 토론회는 지난 27일 시작해 29일까지 2박 3일간 충남 천안에서 열린다. 여기에는 시민참여단 500여명이 참석했다.

일정 가운데 둘째 날인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입개편 방향을 결정할 시민참여단이 기존에 제시된 개편 시나리오 4가지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4가지 시나리오는 수시·정시 비율, 수능 평가방법 등 서로 다른 정책을 조합한 것이다.

이는 ▲대학이 정시 모집으로 45% 이상을 선발 ▲수시·정시 비율을 대학에 맡기되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전환 ▲대학 자율 ▲정시를 확대하고 수시 중 교과 내신을 학생부종합전형(학종)보다 많이 뽑아야 한다는 방안 등이다.

이날 공정성·신뢰성 논란이 있었던 학종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공론화위원들은 내신이 몇 % 반영되는지, 입학사정관 간의 의견차를 어떻게 보정하는지 등의 기준을 밝혀 학종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학종이어야 한다는 답변이 나왔다. 

한편 교육부는 종합적인 대입제도 개편안을 8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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