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곧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진 미사일 엔진 시험장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이라고 미국 CBS뉴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곧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진 미사일 엔진 시험장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이라고 미국 CBS뉴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20~22일 위성사진 검토 결과
6.12 북미정상회담 약속 이행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장 ‘서해위성발사장’이 해체되는 것으로 23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밝혔다.

서해위성발사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곧 파괴하겠다고 약속한 장소 중 하나다.

38노스는 이날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해체작업이 시작됐고 했다.

지난 20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궤도 위에 설치된 구조물, 인근의 엔진시험대 등에 대해 해체작업을 시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이틀 후인 22일 위성사진에는 크레인 차량이 모습을 드러냈으며 해체된 것으로 보이는 구조물들이 바닥에 놓여있는 장면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38노스는 궤도 구조물을 해체하는 작업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는 데 있어 핵심 시설들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약속을 이행하는 중요한 첫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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