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민주평화당 최경환, 유성엽, 정동영 의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6
사진 왼쪽부터 민주평화당 최경환, 유성엽, 정동영 의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6

유성엽 “강력한 대안 정당 추구”
정동영 “강한 리더십으로 당 살릴 것”
최경환 “새 인물로 뼈를 깎는 반성”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내달 5일 예정된 민주평화당 전당대회에 정동영, 유성엽, 최경환 의원이 당권도전에 나서면서 3파전 구도가 완성됐다.

유성엽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권 도전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평화당은 아직도 과거의 잘 나갔던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지 않으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강한 대안 정당을 추구하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가장 인지도가 높은 정동영 의원이 가장 앞선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지만, 박지원·천정배 등 전남 중진 의원들이 초선 최경환 의원을 지지하면서 전남 최경환 vs 전북 정동영 대결 흐름도 있다.

정 의원은 지난 14일 광주 금난로공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리더십으로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려 작지만 강한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당을 살리는 길은 강력한 리더십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평화당에 활력과 생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가장 먼저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최 의원은 지난 12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뼈를 깎는 반성을 바탕으로 다시 일어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새 인물’을 강조하며 “평화당과 호남이 뉴리더로 승부해야 총선,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며 “2020년 총선에서 광주에 뿌리를 둔 젊고 유능한 새로운 인물, 뉴리더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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