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형 비례대표제 연내 완수·국민발안제 도입 등 제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민주평화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의원이 18일 “민주평화당에 ‘손에 잡히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당대표 후보자 공약을 발표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원 동지들과 함께 보란 듯이 당을 일으켜 세우겠다”며 새로운 정치질서 구축과 민생개혁·경제민주화 제도화, 당 혁신과 당세 확장 등 내용을 담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겠다”며 실행 방안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도 개혁 연내 완수 ▲4.27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과 지역평등 지방분권 완성을 위한 분권형 개헌안 마련 ▲국민발안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해 “좋은 선거제도 자체가 협치를 만든다”며 “싸우는 정치가 아니라 노선과 정책으로 경쟁하는 정치질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생정치 실현 방안으로 ▲민생개혁특별위원회·갑질대책특별위원회 설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카드 수수료 인하 ▲가맹본사 불공정 행위, 납품단가 후려치기 해결 등 민생개혁과 경제민주화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공약했다.
정 의원은 당내 공약에 대해서는 ▲청년 지도자 300명 양성 ▲청년·여성 비례대표 상위 순번 배치 ▲국회의원 비례대표 지방의원 출신 선발제도 도입 ▲정당보조금 5% 청년 정치활동에 지원 ▲각 대학별 민주평화당 대학생위원회 조직 ▲당원 20만명 연내 확보 ▲정책당원제 신설 ▲공직후보자 당원투표 선출 ▲당 회계 투명한 공개 ▲현장중심 정당 건설을 위한 노동위원회·중소기업위원회·소상공인위원회·비정규직위원회 등 상설위원회 지원 강화 등을 당 혁신 방안으로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