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동영 의원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8
민주평화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동영 의원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8 

연동형 비례대표제 연내 완수·국민발안제 도입 등 제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민주평화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의원이 18일 “민주평화당에 ‘손에 잡히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당대표 후보자 공약을 발표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원 동지들과 함께 보란 듯이 당을 일으켜 세우겠다”며 새로운 정치질서 구축과 민생개혁·경제민주화 제도화, 당 혁신과 당세 확장 등 내용을 담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겠다”며 실행 방안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도 개혁 연내 완수 ▲4.27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과 지역평등 지방분권 완성을 위한 분권형 개헌안 마련 ▲국민발안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해 “좋은 선거제도 자체가 협치를 만든다”며 “싸우는 정치가 아니라 노선과 정책으로 경쟁하는 정치질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동영 의원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8
민주평화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동영 의원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8

또한 민생정치 실현 방안으로 ▲민생개혁특별위원회·갑질대책특별위원회 설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카드 수수료 인하 ▲가맹본사 불공정 행위, 납품단가 후려치기 해결 등 민생개혁과 경제민주화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공약했다. 

정 의원은 당내 공약에 대해서는 ▲청년 지도자 300명 양성 ▲청년·여성 비례대표 상위 순번 배치 ▲국회의원 비례대표 지방의원 출신 선발제도 도입 ▲정당보조금 5% 청년 정치활동에 지원 ▲각 대학별 민주평화당 대학생위원회 조직 ▲당원 20만명 연내 확보 ▲정책당원제 신설 ▲공직후보자 당원투표 선출 ▲당 회계 투명한 공개 ▲현장중심 정당 건설을 위한 노동위원회·중소기업위원회·소상공인위원회·비정규직위원회 등 상설위원회 지원 강화 등을 당 혁신 방안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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