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20대 국회 후반기 2년간 입법부를 이끌 신임 국회의장에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8.7.13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20대 국회 후반기 2년간 입법부를 이끌 신임 국회의장에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8.7.13

275표 중 259표 득표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20대 후반기 국회를 이끌어갈 국회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출신 문희상 의원이 13일 선출됐다.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최다선인 서청원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국회의장 투표에서 문 의원은 총투표수 275표 중 259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문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소속 당을 탈당해 무소속 신분으로서 20대 국회 임기 만료일인 2020년 5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그는 인사말에서 “오늘 저에게 부여된 후반기 국회의장의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두렵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정치인생 40년의 경험과 지혜를 모두 쏟아 혼신의 힘을 다해 역사적 소임을 수행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했다. 

문 의원은 또한 “후반기 국회 2년은 협치를 통해 민생이 꽃피는 국회의 계절이 되어야만 한다”며 “새 정부 출범 1년차는 청와대의 계절이었지만 2년차부터는 국회의 계절이 돼야 국정이 선순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장 선출에 따라 사회권을 넘겨받은 문 의원은 2명의 국회 부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주관한다. 앞서 원구성 협상에서 여야는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직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국회 부의장 1석을 맡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국당은 5선인 이주영 의원을, 바른미래당은 주승용 의원을 국회 부의장 후보로 각각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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