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미애 기자] HWPL ‘평화캠프’에 참석한 이스라엘 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지난 27일 광주 남구 향교에서 한국의 전통혼례 체험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HWPL ‘평화캠프’에 참석한 이스라엘 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지난 27일 광주 남구 향교에서 한국의 전통혼례 체험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유시피야 중학교 교사·학생 등 26명 참석
이만희 대표 “전쟁종식 평화 위해 함께”
4개국어평화액자·평화노래 등 평화 염원
HWPL 평화캠프 광주·전남 지부서 수료

[천지일보 광주=정다준 이미애 기자] ‘평화의 답’을 찾던 이스라엘 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유엔등록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의 ‘평화캠프’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HWPL과 협력해오던 이스라엘 ‘유시피야 중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이다. 평화캠프에는 교사 4명과 학생 22명 등 총 26명이 참석했다. 유시피야 중학교 측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번 캠프는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6박 7일 동안 ‘평화 안에서 우리는 하나(부제: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평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현재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 정치, 종교 등의 문제로 대치중인 상태다. 1948년부터 시작된 전쟁은 아직도 멈추지 않아 이번 평화교육을 통해 이스라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평화의 사자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3일 경기도 가평에서 열린 평화캠프 첫날 행사에서 이만희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특별히 이스라엘에 계신 분들이 왔기에 종교에 대한 것을 몇 마디 하려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종교가 하나 되면 종교로 인해 일어나는 지구촌 전쟁의 80%도 없어질 것”이라면서 “전쟁종식과 평화를 위해 모두 평화의 사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날 유시피야 중학교는 이 대표를 유시피야 명예교장으로 위촉했고 HWPL은 마지다 만수르 교사를 평화교사로 임명했다. 학생 대표는 아랍어, 히브리어, 영어, 한국어 등으로 ‘평화’라고 적힌 액자를 선물했다. 이어 22명의 학생들이 전원 나와 평화노래를 부르며 평화를 염원했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지난해부터 HWPL과 협력해오던 이스라엘 ‘유시피야 중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6박 7일 동안 ‘평화 안에서 우리는 하나(부제: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평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HWPL  평화캠프 일정을 마치고 비행기 탑승 전 인천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HWPL 광주·전남지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지난해부터 HWPL과 협력해오던 이스라엘 ‘유시피야 중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6박 7일 동안 ‘평화 안에서 우리는 하나(부제: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평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HWPL 평화캠프 일정을 마치고 비행기 탑승 전 인천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HWPL 광주·전남지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HWPL 광주, 전남 지부 평화캠프

경기도 가평 평화캠프에 이어 지난 25~27일 광주에서 평화캠프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비빕밥 만들기‘ ’한지 만들기‘ 등 유교 문화의 맥을 잇는 다양한 향교 체험을 통해 ‘서로 다른 너와 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시 남구 향교를 찾아 ‘여학생은 아름다운 한복을, 남학생은 도포에 갓’을 쓰고, 다도문화 체험과 예절문화를 경험했다. 일부 여학생은 한국의 전통 혼례복을 차려입고 혼례과정도 체험했다. 머리에 족두리를 쓰고 연지·곤지를 찍은 모습을 본 이스라엘 교사를 비롯한 학생들은 신기한 듯 곱게 꾸민 신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평화캠프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민주·인권·평화도시 광주의 주요 관광지로 알려진 민속박물관, 무등산 전망대, 조선대학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돌아봤다.

27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평화캠프 수료증을 받은 이스라엘 학생들은 HWPL의 평화교육에 공감하고 앞으로도 평화교육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HWPL 평화교사로 임명받은 마지다 만수르(Magda Mans Sour) 유시피야 중학교 영어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평화 가치관을 심어 주고자 했다”면서 “우리 학생들도 평화의 사자가 되는 데 열정이 있어 이번 HWPL 평화캠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른들만 아니라 젊은 세대가 더 많이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HWPL 이만희 대표의 평화 행보는 이미 듣고 또 행사를 통해 만난 적이 있다”면서 “매사에 정확한 기획과 단계를 거쳐 실행하는 모습에 감동적이고 인상 깊었다. 이번 캠프를 통해 HWPL의 평화 가치관과 접근 방식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다 교사는 이어 “정치적, 종교적 목적이 아닌 HWPL 이만희 대표의 평화의 일을 지지하기 위해 왔다”면서 “이스라엘에 돌아가서도 평화캠프에서 배운 진정한 평화를 이루는 ‘답’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지구촌 평화의 사자로 커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평화의 답’을 찾던 이스라엘 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유엔등록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의 ‘평화캠프’에 참석한 가운데 지난 27일 광주 남구 향교에서 한국의 전통예절을 체험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평화의 답’을 찾던 이스라엘 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유엔등록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의 ‘평화캠프’에 참석한 가운데 지난 27일 광주 남구 향교에서 한국의 전통예절을 체험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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