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겅상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갖고 있는 모습 (출처: 중국 외교부)
20일 겅상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갖고 있는 모습 (출처: 중국 외교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세 번째 방문하면서 중국의 대북제재 완화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21일 중국 외교부 겅상(耿爽)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19~20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계기로 중국이 대북제재를 해제할 것인지’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겅상 대변인은 “시진핑 주석과 김 위원장 회담과 관련해서 중국이 발표한 것 외에 새로운 내용이 없다”면서 “대북제재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중국의 입장을 밝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겅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제재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각국은 현재 외교적 대화와 한반도 비핵화 실현 노력을 지지하고 협조해야 하며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과정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비핵화 과정에 맞춰 대북제재 완화 가능성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