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앙(CC)TV에 보도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 (출처: 연합뉴스)
중국중앙(CC)TV에 보도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일행이 방중 이틀째인 20일 오전 베이징(北京) 농업과학원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전용차인 금색 휘장이 새겨진 VIP 차량 2대와 수행원 차량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현지시간) 사이드카 호위를 받으며 일제히 조어대(釣魚台)에서 나와 북쪽으로 향했다.

이들 차량은 이후 베이징 농업과학원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목격됐다.
농업과학원은 지난 5월 방중한 북한 노동당 ‘친선 참관단’이 방문한 장소로 당시 참관단은 농업과학원 문헌정보중심과 중관춘 과학원 문헌정보중심 등을 둘러보며 북한이 IT 등 과학기술과 농업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을 원한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지난 3월 제1차 북중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은 방중 마지막 날 중관춘 사회과학원을 들렀고,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시진핑 국가주석 부부와 양위안자이에서 오찬한 뒤 특별열차 편으로 귀국한 바 있어 있어 북중 정상의 추가 환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박 2일 일정으로 19일 방중 길에 올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북미회담에 앞서 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을 만난 후 태도가 급변했다며 강하게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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