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필파킹에서 포르쉐 창립 70주년 기념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가 열린 가운데 포르쉐코리아가 3세대 풀체인지 ‘신형 카이엔’을 선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5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필파킹에서 포르쉐 창립 70주년 기념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가 열린 가운데 포르쉐코리아가 3세대 풀체인지 ‘신형 카이엔’을 선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15

포르쉐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서 선봬

6기통 3ℓ 터보 엔진… 제로백 6.2초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지난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신형 카이엔’이 11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공개됐다.

포르쉐코리아는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필 파킹에 마련된 야외 특설 무대에서 열린 브랜드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에서 3세대 카이엔을 국내 첫선을 보였다.

공개된 신형 카이엔은 올해 11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6기통 3ℓ 터보 엔진을 탑재한 카이엔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6.2초(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장착할 경우 5.9초), 최대속도는 245㎞/h다.

신형 카이엔은 특유의 스포티함과 정교함이 어우러진 새로우면서 친숙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풀체인지로 확장된 전면 공기 흡입구는 더욱 개선된 성능을 강조한다. 새로워진 수평형 엣지라이트는 차량이 정지한 상태에서도 더욱 웅장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느낌을 준다. 기존 휠 베이스(2895㎜)를 유지하면서도 휠의 직경은 1인치, 전장은 64㎜ 커졌고 전고는 9㎜ 낮아졌다. 트렁크공간은 기존모델대비 100ℓ 증가한 770ℓ다.

또한 신형 카이엔은 스포츠카, 오프로더, 투어링카의 3가지 섀시콘셉트가 하나로 결합해 디자인이 더 새로워졌다. 새로운 경량섀시베이스, 분리된 링크디자인의 프런트 액슬과 멀티링크 리어 액슬 및 혼합타이어 등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특히 프런트 액슬과 리어 액슬에 각각 크기가 서로 다른 혼합 타이어를 최초로 장착해 스포츠카의 특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이와 함께 첨단 기술이 적용된 신형 카이엔은 편의 및 안전 사양도 돋보인다.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은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새로운 디스플레이 및 포르쉐제어콘셉트의 중심에는 최신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의 12.3인치 풀HD 터치스크린이 위치한다. 신형 파나메라에서 처음 선보인 PCM은 음성제어를 포함, 광범위한 디지털 기능의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이 밖에 긴급 제동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크루즈 컨트롤(ACC)과 포르쉐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운전자에 따른 맞춤형 어시스턴스 시스템을 지원한다.

신형 카이엔은 오는 11월 국내 출시 예정이며 국내 고객의 수요에 맞춰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1억 18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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