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실무오찬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 언급한 햄버거 오찬이 실현될 지 주목된다. 사진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공개한 모습 (출처: SCMP)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실무오찬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 언급한 햄버거 오찬이 실현될 지 주목된다. 사진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공개한 모습 (출처: SCMP)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미정상회담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단독회담·확대회담에 이어 실무오찬회담을 위해 이동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발언처럼 햄버거를 먹게 될지 주목된다.

이날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12시 30분) 북미 양측은 실무 오찬 회담을 위해 이동했다.

식사메뉴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보통 정상회담의 식사 메뉴는 양국의 우호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으며,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서는 평양 옥류관 냉면이 선택된 것도 그 이유다.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독특하게 햄버거 오찬이 주목되고 있다.

그 이유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핵위기가 고조됐던 당시 김정은 위원장과 햄버거를 먹으며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두 정상이 햄버거 오찬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싱가포르 한 호텔이 트럼프-김정은 햄버거 메뉴를 출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호텔의 주방장은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트럼프-김정은 햄버거를 내놓고 지난 8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SCMP는 전했다.

이에 미국의 성조기와 북한의 인공기를 장식한 햄버거가 오찬 메뉴로 오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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