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왼쪽)가 지난 6일 쩐럼홍 사이공 쿱 그룹 부회장과 베트남 현지 유통 및 판매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삼양식품)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왼쪽)가 지난 6일 쩐럼홍 사이공 쿱 그룹 부회장과 베트남 현지 유통 및 판매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삼양식품)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삼양식품이 베트남 공략을 위해 현지 유통업체와 손을 잡는다. 이를 위해 지난 6일 삼양식품은 현지 유통분야 1위 업체인 ‘사이공쿱(SAIGON CO.OP)’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이공콥 그룹은 마트, 편의점,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국영 유통업체다. 특히 현지에서 운영 중인 쿱마트는 베트남 내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이공쿱 그룹의 마트와 편의점에도 진출한다. 이를 통해 베트남 전역 250여개 매장에 입점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 특히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주력브랜드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프로모션을 강화해 현지 라면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목표다.

베트남은 라면시장 규모로 따지면 세계 5위에 해당한다. 50억개에 이르는 판매로 1인당 53.5개를 섭취할 만큼 면소비가 많은 나라다. 삼양식품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베트남 수출액은 지난해 2배 수준인 100억원으로 올리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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