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직원 10여명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한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직원 10여명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한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가사도우미, 운전기사에게 폭언·폭행을 일삼는 등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해 경찰이 특수폭행, 상습폭행,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올해 3월 사이 경비원, 운전기사, 대한항공 전현직 임원 등 11명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폭행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이사장은 경비원에게 전지(剪枝)가위를 경비원에게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차에 물건을 싣지 않았다는 이유로 발로 운전기사를 걷어차기도 했다. 이 때문에 운전기사는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이 이사장에게 특수상해, 상해, 특수폭행,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상습폭행, 업무방해, 모욕 등 7개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28일과 30일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 각각 15시간, 11시간씩 경찰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