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기국(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로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제16차 탄핵무효 탄핵기각을 위한 태극기집회’에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탄기국(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로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제16차 탄핵무효 탄핵기각을 위한 태극기집회’에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檢 “조작설은 사실무근”

변씨 “실질심사에 대비할 것”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최순실 태블릿 PC 조작설’을 주장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4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홍승욱 부장검사)는 지속적으로 이런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JTBC와 손석희 사장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변 대표고문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변 대표고문은 2016년 말부터 최근까지 미디어워치 인터넷 기사와 ‘손석희의 저주’라는 책자 등을 통해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했다”며 “최순실씨가 태블릿PC를 사용한 것처럼 조작 보도했다”고 주장해왔다.

검찰은 영장발부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디지털 포렌식 분석과 ‘국정농단 특검’ 수사, 관련자들의 법원 판결 등으로 조작설은 사실무근이라는 점이 명백히 확인됐다”며 “손 사장과 태블릿PC 관련 의혹을 처음 보도한 기자는 물론 그 가족들까지 신변의 위협을 느끼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변 대표고문은 네이버 카페 ‘변희재의 미디어워치 독자모임’에 “구속영장 청구,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다”며 “이경재 변호사와 상의해서 실질심사에 대비하겠다”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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