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의 갑작스런 남북고위급회담 중지 발표에 미국 백악관이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그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즉각적 대응을 자제하며 상황을 일단 파악해 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회담 중지와 관련한) 한국 언론 보도를 알고 있다”며 “북한이 밝힌 내용에 대해 별도로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또한 동맹국들과 긴밀하게 지속적으로 조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3시께 한국과 미국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문제 삼아 당일 예정됐던 남북고위급 회담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한미훈련은 합법적이고 정례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준비해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은 회의를 마친 뒤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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