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가운데)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정례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 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평화와 정의 노회찬 원내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8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가운데)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정례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정 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평화와 정의 노회찬 원내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8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8일 “만약 여야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저부터 4월 세비를 반납하고 앞으로 국회가 정상화 될 때까지 세비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2시를 5월 국회 정상화 마지노선으로 정한 바 있다.

이를 앞두고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 모두발언에서 “만약 여야 교섭이 성공하지 못해서 지금부터 장기간 의회가 없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여기에 대한 책임을 저부터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들의 사직서 처리는 기간 내에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오늘 본회의가 개의할 수 있도록 원내대표들께서 협조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정 의장은 “오늘은 5월 국회가 아니라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가 정상화 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당 원내지도부 교체가 있고 앞으로 여러가지 정치 행사,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오늘 정상화 합의가 되지 않으면 전반기 국회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빠른 시간 내에 본회의를 열 수 있도록 원내대표들이 노력해주길 바라고 1만여 건에 달하는 법안들이 심의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각 당 원내대표께서 일하고 싶은 의원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우리 지도부의 책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세비반납 건에 대해 “(국회 정상화가 안 될 경우) 저 뿐 아니라 우리 의원들에게 동참을 호소하고 그런 운동을 펼쳐서 정상화를 위한 작은 노력 기울이겠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원내대표들께서 협상 타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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