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2018년 1분기 실적 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4
LG유플러스의 2018년 1분기 실적 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4 

매출 2조 979억원… 전년比 3.4% 감소

새 회계기준 적용·선택약정가입자 증가 탓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1분기 매출 2조 9799억원, 영업이익 187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증가했고, 7.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새로운 회계기준(K-IFRS 1115호) 적용 등 회계 기준 변경과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영업수익은 2조 2701억원을 기록했으며 단말수익은 7099억원을 달성했다. 또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1조 3346억원, 유선수익은 919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새로운 회계기준인 K-IFRS 1115호 적용됐다. 이에 따라 과거 단말수익과 서비스수익에서 각각 차감되던 단말지원금과 요금할인이 앞으로는 하나의 거래로 간주돼 단말수익과 요금수익의 비율로 안분 차감됐다. 또 고객유치수수료 역시 당기 비용에서 향후에는 자산화돼 고객의 가입기간에 상각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기존 회계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조 651억원, 영업수익은 0.8% 증가한 2조 3092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0.85% 증가한 245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선택약정 할인율 증가 영향 등으로 1.5% 감소한 1조 345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 3355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7% 하락했다. 하지만 총 순증 가입자는 52.5% 증가한 22만 8000명을 달성하고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역시 1243만 9000명을 기록하며 전체 무선 가입자의 92.8%에 달했다.

이 같은 무선 가입자 성장은 국내 최초로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선제적 요금제, U+프로야구 애플리케이션 등 차별화된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출시 등의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선수익 중 홈미디어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상승한 470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367만 2000명의 인터넷(IP)TV 가입자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IPTV 가입자 성장은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신규 가입자 확보, UHD 고객 확대를 이끌어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마케팅비용은 시장안정화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5043억원이 집행됐다. 새 회계기준으로는 기존 회계기준 대비 소폭 확대된 513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LG유플러스는 스포츠 미디어 영역에서 차별화된 5G향 고객경험을 확대하는 한편 우리집AI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IPTV 등 홈미디어 융합 서비스 차별화로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성장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고객가치 혁신을 통한 경영성과 개선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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