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출처: 뉴시스)

“한미정상회담, 갑자기 북미정상회담 잡히면 못할 수도”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청와대가 3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핫라인 통화가 이르면 이번 주에 이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핫라인에 대해 이같이 말하면서 “오늘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하면 남북 정상이 핫라인 통화로 이와 관련한 내용도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불쑥 전화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선 “모른다”면서 5월 중 열리기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갑자기 정해지면 한미정상회담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남북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논의·추진할 정상회담 이행추진위원회에 대해 “현 상태에서는 정상회담준비위원회가 이행추진위로 간판만 바꿔 단 것”이라며 “오늘 회의에서 조직을 어떻게 할지부터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또 다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번 주에 (핫라인 통화) 안할 가능성도 높다”면서도 “이번주에 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에 반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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