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농업관 유용미생물 실험 사진.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4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농업관 유용미생물 실험 사진.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4

“축산농가 냄새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생산해 공급하는 유용미생물이 축산농가의 축사 악취를 줄여주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당진시는 센터에서 공급하는 유용미생물은 시중에 유통되는 미생물보다 10배 이상의 균수(1㎖당 10⁸이상)를 함유하고 있으며 연간 전체 생산량 350t 중 270t이 축산용으로 사용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14일 밝혔다.

축산농가에서 유용미생물을 활용하는 이유는 미생물을 가축 음용수와 사료에 혼합해 먹이면 장내에서 소화작용이 활발해져 가축 분뇨 냄새의 원인인 유기물과 질소 함량을 낮출 뿐만 아니라 가축분뇨 내에서 분해 미생물로도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가축에게 먹이지 않고 축사에 뿌리는 용도로 활용할 경우 축사 내 공기 중 암모니아가스와 황화수소가스를 포집해 악취를 제거하고 파리의 발생을 감소시켜 가축 질병을 억제하는 데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센터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냄새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유용미생물 활용과 농가의 적극적인 관리도 필요하다”면서 “센터에서도 축산농가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축산농가 악취제거 목적 외에도 화학비료와 합성농약 사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이엠(EM), 유산·효모균 등의 유용미생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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