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홈페이지 캡쳐)ⓒ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
강원도 홍천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홈페이지 캡쳐)ⓒ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

사료형태의 펠렛형 입상미생물제 개발

20억원의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

[천지일보 홍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홍천군이 가축 사료효율 개선과 증체율 증가에 효과 있는 축산용 입상미생물을 5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홍천군은 농업용 액상미생물·클로렐라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축산용 입상미생물까지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액상미생물은 지금까지 물에 섞어 급여하거나 축사바닥에 살포해 증체율을 높이고 축사냄새 제거 효과를 봤으나 특성상 장기보관이 어렵고 사용에 불편한 점이 있어 이번에 사료형태의 펠렛형 입상미생물제를 개발·공급하게 됐다.

축산용 입상미생물제는 옥수수·대두박 등 고급사료에 들어가는 원료에 바실러스균·유산균·효모를 첨가해 펠렛형태로 만든 제품으로 사료에 1%내로 섞어 급여하는 것으로 편리성을 높였다.

군은 가축의 장내 미생물균을 안정화시켜 소화효율과 내병성을 높여 5% 이상의 증체효과 뿐만 아니라 축분의 부숙도를 높여 축사환경(냄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돼 연간 20억원의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과 면역력 증대·축산물 품질향상 등 많은 효과가 있어 홍천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