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서효심 기자] 4월 13일이었던 임시정부 수립일이 내년부터 4월 11일로 수정됩니다.

오늘 임시정부 수립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선포한 내용인데요.

제99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식이 백범김구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우리의 뿌리 우리의 정신, 대한민국임시정부’라는 주제로 9년 만에 야외 행사로 치러졌는데요.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우리가 임시정부 지도자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낙연 | 국무총리)
“우리는 임시정부 지도자들께 몇 가지 크나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이지만 우리는 아직까지도 임시정부 기념관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정부는 기념관 건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오롯이 간직할 기념관으로 만들겠습니다. 법령계정을 거쳐 내년부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4월 11일로 수정해 기념하겠습니다.”

제1회 임시의정원 회의를 재연하는 공연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국호가 채택된 그 날의 임시정부 인물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99년 전 4월 11일, 임시의정원은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제정해 새로운 시대의 첫발을 내 딛었습니다.

영상을 통해 본 김구 선생의 만세 선창으로 1000여명의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외쳤습니다.

(인터뷰: 안연우 | 리틀엔젤스 단원)
“현재 (임시정부에 대해) 몰랐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서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공연에 임하면서 정말 행복하고 뜻 깊었고, 독립 유공자분들 덕분에 저희가 있을 수 있었고,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

이번 기념식을 통해 나라를 되찾으려는 독립군들의 희생정신과 우리의 역사가 된 독립운동의 의의를 다시 한 번 되새기길 바라봅니다.

천지TV 서효심입니다.

(촬영/편집 : 서효심 기자)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