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고메 상온간편식 4종. (제공: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고메 상온간편식 4종. (제공: CJ제일제당)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CJ제일제당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전문점 셰프 수준의 ‘미식(美食)’을 즐길 수 있는 ‘고메(Gourmet) 상온 간편식’이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출시된 고메 상온 간편식 제품 4종은 출시 이후 월평균 15억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누적 매출 120억원을 달성했다. 30~40대 젊은층과 1인가구 등이 주 소비층으로 집에서 편안하게 미식을 즐기거나 간편식으로 가벼운 식사를 즐기는 식문화 확산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 저녁대용식으로 자리 잡은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특히 ‘상온 제품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있다는 점은 인기를 한층 견인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상온 제품은 보관과 조리가 간편한 대신 고온 살균처리 때문에 만족스러운 맛 구현이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고메 상온 간편식은 CJ제일제당만의 차별화된 R&D 연구개발을 통한 회전식 살균기술을 적용해 산소와 미생물 유입을 차단해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최장 9개월간 실온 보관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트레이 용기에 포장해 별도 그릇 없이 전자레인지 90초 조리만으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해당 패키지는 ‘셰프의 미식(美食)’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주물냄비가 연상되는 형태로 디자인해 ‘제26회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CJ제일제당 최현주 HMR마케팅담당 과장은 “간편하게 집에서 미식을 향유하길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고메 상온 간편식에 대한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며 “올해 고메 상온간편식을 200억원대 히트상품으로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메 상온 간편식은 고메 함박스테이크, 고메 토마토미트볼, 고메 크림베이컨포테이토, 고메 로제치킨의 4종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고메 상온 간편식을 통해 ‘늦은 저녁 편안하게 즐기는 간편 미식’이라는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얼마 전 여의도 IFC몰에서 고메와 함께 하는 와인 페어링 클래스를 개최한 것에 이어 4월부터는 국내 최초 수제맥주 정기배달 및 추천 전문업체인 ‘벨루가’와 함께 야식박스 서비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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