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 교역. (출처: 연합뉴스)
마리나 교역.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가나 주변 해역에서 어선 ‘마린 711호’의 선장 등 우리 국민 3명이 해적에 납치된 가운데 마린 711호로 한국인 선원 인력을 공급한 업체 ‘마리나 교역’은 “현지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리나 교역은 “현지상황을 파악하고 들어오는 소식이 있으면 피랍 선원 가족들과 관계기관에 알려주고 있다”면서 “담당 직원 외에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피랍된 선원 3명의 가족들은 애타게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외교부는 우리 국민 3명이 탄 어선 마린 711호가 지난달 26일 가나 해역에서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이로 인해 한국인 선장·항해사·기관사가 실종됐다고 알렸다.

해적들은 마린 711호를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이동시키던 중 우리 국민 3명 등을 스피드보트로 옮겨 태운 뒤 27일 도주했다.

마린 711호는 전장 49.25m, 폭 9,02m, 455t급 참치잡이 어선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한국인 3명과 주로 가나 국적인 선원 40여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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